SK팜테코, 美코로나19 대응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

코로나19 치료 위한 원료의약품 공급
美버지니아·캘리포니아 생산설비 활용
바이오·제약사업 집중 육성…전문성 인정
  • 등록 2020-05-20 오전 9:22:50

    수정 2020-05-20 오후 9:50:1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 자회사인 앰팩(AMPAC)이 미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필수 의약품 핵심 공급처로 선정됐다.

투자형 지주회사 SK(034730)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발주한 필수 의약품 확보사업의 핵심 공급처로 원료의약품 생산법인 앰팩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SK는 앰팩을 포함해 유럽·한국에 원료의약품 생산법인(CMO)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해 글로벌 CMO 사업의 시너지를 가속화했다.

이번 사업에서 앰팩은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인 플로우(Phlow)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코로나19를 비롯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 발생하는 의약품 부족 현상에 대처하려 구성됐으며 시비카(Civica),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의 M4ALL도 포함돼있다.

미국은 이번 사업에 최대 1조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며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가 지난 3월 코로나19에 대응하려 1단계로 83억달러(10조1600억여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와 플로우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앰팩은 미국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생산설비로 원료의약품을 만들어 플로우에 공급한다. 플로우는 앰팩이 공급한 원료의약품으로 코로나19 치료에 필수적 의약품을 만드는 동시에 미국 전략비축 원료의약품으로도 충당한다.

아슬람 말릭(Aslam Malik)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앰팩이 보유한 설비 외에 버지니아 공장 내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며 “앰팩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은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으로 장기적으로 미국 내 공급될 필수 의약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앰팩은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미국 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CMO로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앰팩이 보유한 ‘연속 공정 기술’은 폐기물 감소와 생산율 향상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기술로, 생산 현장에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CMO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팜테코의 버지니아주 소재 생산설비 전경.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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