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4일만에 600선 하회..소형주 약진(마감)

  • 등록 2001-02-19 오후 4:10:39

    수정 2001-02-19 오후 4:10:39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600선 아래로 밀렸다. 19일 거래소시장은 지난주말 미국증시의 급락 및 외국인들의 매도전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주초부터 하루 오르고 하루내리는 징검다리 등락을 지속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업종전반에 경계성 차익매물이 나오며 600선을 깨고 출발했다. 개장초 지수는 588.73까지 하락했으나 590선에 대한 지지 기대감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후 외국인의 관망속에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며 지수는 590P대에서 횡보했다. 시종 무기력한 장세를 보인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25포인트(1.36%) 내린 596.67로 마감했다. 지수가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이후 4일만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서비스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 전기전자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 등 398개로 하락종목 396개(하한가 7개)을 약간 앞질렀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본금 규모가 적은 종목들이 개인들의 매수세를 배경으로 약진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들이 10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달들어 최대 순매수였다. 반면 기관들은 88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외국인도 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24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통신업종을 집중 처분했으나 철강금속 금융업에 대해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선물가격의 약세로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1560억원으로 매수 92억원을 압도했다. 코스닥에 대한 선호 경향이 이어지며 거래소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667만주, 1조6095억원에 머물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일제히 약세였다. 미국 증시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각각 1.4%와 5.8% 하락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신한은행 현대중공업 등도 2%이상 하락했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일부 관리종목의 강세가 이어졌다. 대우중공업은 12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제약 동성 신호스틸 동성철강 아남전자 환영철강 나산 현대금속 선진금속 한국주강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솔CSN 대성전선 국도화학 혜인 삼애실업 조광피혁 라미화장품 극동제혁 모나미 신동방 한국화장품 대우종합기계 부산산업 동원F&B 한올제약 삼표제작소 유화 등 소형주들도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해태유통 금강공업 동양강철 스마텔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현대전자는 3200만주가 거래되며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현대상사 현대건설 한솔CSN 금양 등도 1000만주이상 대량 거래됐다. 최창호 굿모닝증권 팀장은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있어 급락할 가능성은 적지만 지수가 박스권을 상향돌파 하기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60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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