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집단폭행 추락사 중학생 유족에게 생활비 등 지원

인천시·연수구 매달 53만원 지급
피해자지원센터 장례비 300만원 지원
  • 등록 2018-11-17 오후 4:23:18

    수정 2018-11-17 오후 4:26:5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지난 13일 동급생들의 폭력으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A군(14·중학교 2학년)의 유가족에게 생활비 등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수구에서 A군을 홀로 키워온 외국 국적의 어머니는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인천시는 연수구, 연수경찰서,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A군의 어머니가 생활안정 지원과 돌봄 관리를 받을 수 있게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SOS복지안전벨트사업을 통해 앞으로 6개월 동안 매달 생계비, 연료비 등으로 53만원을 지원한다.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장례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생계비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A군 어머니의 심리상담 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홀로 남은 어머니의 슬픔을 위로하고 A군의 떠나는 길을 시민들이 함께 애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자녀인 A군은 13일 오후 5시20분께부터 6시40분께까지 인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B군(14·중학교 2학년) 등 10대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추락해 숨졌다. B군 등 4명은 16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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