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차질…"협력사 파업참여"

골조 협력업체 3곳중 1곳 파업 참여…삼성물산 "파업 영향 크지 않을 것"
  • 등록 2022-07-11 오전 10:28:06

    수정 2022-07-11 오후 9:50:34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가 수도권 26곳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전면 중단하면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 공사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다만 골조 협력업체 3곳 중 1곳만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면적인 공사중지 상황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11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오는 11일부터 하도급 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13개 시공사의 공사현장 15곳에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대상 사업장엔 삼성물산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가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이와 관련해 파업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든 공정이 중단되는 것이 아닌데다 골조 협력사 3곳 중 1곳만 파업에 참여키로 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키로 한 협력사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협력사를 통해 공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파업이 길어지지 않게 철콘협회와 최대한 빠르게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현재 공정률은 45%다. 기존 입주 예정 시기인 내년 8월까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단지는 일반 분양가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38억74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셧다운 대상에는 GS건설(2곳), SK에코플랜트(1곳), 삼성물산(1곳) 등 대형 건설사들의 현장도 포함됐다. 철콘 연합이 최초로 파업을 예고했던 60곳 중 45곳의 현장은 협상을 통해 셧다운 위기를 면했다. 철콘 연합회 측은 “공사비 증액 약속에 처음부터 셧다운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고 이번에도 여러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약속하고 셧다운 철회를 요청한 것 같다”며 “앞으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하반기에 지금보다 더 많은 현장에서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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