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첫삽''(상보)

이구택 포스코회장 "글로벌기업의 유치 디딤판 되길"
  • 등록 2007-01-25 오후 1:33:35

    수정 2007-01-25 오후 1:33:3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포스코건설은 25일 오전 인천광역시 송도지구 국제업무단지에서 사옥 기공식을 가졌다.

`트윈타워(Two-Win Tower)`로 명명된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은 국제업무단지 FI블록 3450평 대지에 높이 185m로 지어진다. 지하 4층, 지상 37층 2개 동으로 세워지며, 각각 사옥과 임대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0년 초 준공예정으로 현재 서울 강남역 인근 사옥에서 근무하는 700여명의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은 준공후 송도로 옮겨간다.

이날 기공식에 참가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건설의 사옥이전이 양질의 자본과 글로벌기업들의 유치를 가속화하는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상해 푸동지구와 중동의 두바이를 능가하는 송도 경제특구가 탄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기공식 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서울 사옥을 송도로 옮기는 것은 24조원이 투자되는 송도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선도적인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국내외 기업들의 송도 진출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과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 안영근 열린우리당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조성익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이환균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인천시와 정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2년 미국의 부동산개발전문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Gale International)과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합작 설립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총면적 1611만평인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으로 여의도 면적 2배에 달하는 173만평의 부지에 2014년까지 사업비 200억달러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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