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69포인트(1.07%) 오른 631.39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9일(638.2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거래량은 전일 보다 400만주 가량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700억원 가량 증가한 2조1701억원을 기록해 코스피시장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23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은 2.90%, 화학은 2.59% 급등했다. 그밖에 IT부품, 운송장비, 화학등이 2% 넘게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 방송서비스는 하락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NHN(035420)은 0.73% 올랐다. 하지만 다음과 네오위즈도 각각 0.16%, 1.61% 내렸다. 하나로텔레콤(033630)은 실적개선 기대감 영향으로 5% 넘게 올랐고 하나투어, 오스템임플란트, CJ인터넷, 포스데이타 등이 올랐다. 반면 LG텔레콤, 휴맥스 등은 하락했다.
분야별 테마주들이 활개를 친 가운데 LCD부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우리이티아이(082850)가 10%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에이스디지텍, 신화인터텍, 파인디앤씨, 디에스엘시디등은 5~6% 올랐다. 그밖에 레이젠, 우리조명, 엘앤에프, 테크노세미켐 등도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도 삼원정밀금속(037760)이 8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후성도 이산화탄소 배출권 사업 기대감으로 13일째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44종목을 포함해 56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344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