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인·기관 동반매도..900턱걸이(마감)

  • 등록 2002-04-08 오후 3:52:08

    수정 2002-04-08 오후 3:52:08

[edaily 한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90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를 보이면서 수급상의 균형을 무너뜨린 점이 지수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최근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가 낙폭을 늘인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출발했다. 장초반 920선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오후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중내내 삼성전자가 낙폭을 넓히며 지수흐름을 무겁게 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7.32포인트(1.89%) 하락한 900.6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4일연속 순매도를 나타내며 264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들도 5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이 292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900선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6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78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87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주말(5억3만주)보다 증가한 5억5622만주, 거래대금도 이전 거래일(4조792억원)보다 늘어난 4조4120억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내린 종목수가 440개(하한가2개)로 오른 종목수 353개(상한가 37개)보다 많을 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이 6.37% 하락했고 전기전자도 3.87% 내렸다. 음식료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 등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보험과 종이목재가 2.02%, 2.64% 올랐고 섬유의복도 1.11% 상승했다. "빅5" 중 SK텔레콤이 강보합을 보였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5.14%, KT도 1.60% 내렸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2.92%, 1.42% 하락했다. 현대차 삼성전기 삼성증권 LG화학 등도 2~6%의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59% 상승했다. 흡수합병을 결의한 굿모닝증권이 9.66% 급등했고 신한지주도 1.62% 상승했다.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김주형 과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를 보이며서 수급상의 균형이 무너졌다"며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가 아직 유효하지만 향후 수급상의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단기조정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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