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1오버파..경기 막판 버디 3개 '뒷심'

  • 등록 2021-07-22 오후 8:11:50

    수정 2021-07-22 오후 8:11:50

고진영.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쿄올림픽 예비고사와 함께 메이저 대회 2년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 고진영(26)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첫날을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4번째 대회이자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2주 앞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진영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9년 우승자로 2년 만에 열리는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또 오는 8월 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기 전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고진영은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17년 우승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018년 우승자 앤젤라 스탠퍼드(미국)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초반부터 2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0번홀(파4)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8번홀까지 버디 없이 2개의 보기만 적어낸 고진영은 18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다. 그러나 후반 첫 번째인 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며 답답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3번(파4)과 5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는 점점 뒷걸음쳤다.

4타를 잃으며 크게 흔들렸던 고진영은 이후 남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였다. 6번(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이날 마지막으로 경기한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이며 샷감을 끌어올렸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3번째 출전하는 고진영이 첫날 오버파를 적어낸 건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는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순위는 공동 26위였다.

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1라운드에선 6언더파 65타, 2016년 처음 참가해선 첫날 3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8시 5분 현재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기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공동 40위권이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6)가 15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5오버파를 쳐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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