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델 악재..뉴욕증시 하락 지속

  • 등록 2001-01-03 오후 11:36:56

    수정 2001-01-03 오후 11:36:56

어제에 이어 기술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과 델컴퓨터에 대해 올해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된데 이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서도 투자등급과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되는 등 치명적인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4.27포인트, 1.50% 하락한 2257.59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632.73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3.4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보합선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가 심각한 상태다. 어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대량으로 이어진데 이어 오늘도 인텔, 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간판급 기술주들에 대해 투자등급과 올해 가격목표대가 하향조정됨으로써 지수들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리만브러더즈의 댄 나일즈는 PC에 대한 수요둔화와 가격경쟁으로 인해 인텔에 대한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델컴퓨터도 1.1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베어스턴 역시 이들 업체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퍼스트콜은 인텔의 올 주당순익이 1.53달러, 델은 0.91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애널리스트 마크 에델스톤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가격목표대도 1.6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려 잡았다. 퍼스트콜은 올해 가격목표대를 1.53달러로 보고 있다. 알테라 역시 리먼브러더즈가 가격목표대를 1.20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 모뎀메이커인 이피션트 네트웍스와 인터넷 기어판매업체인 턴스톤은 지난달 매출이 예상에 하회했다고 발표, 주가가 개장전부터 각각 40%, 30%씩 폭락한데 이어 개장초에도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디포 역시 실적악화를 경고함으로써 소매유통업체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다. 이에 따라 컴퓨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컴퓨터지수가 3%, 네트워킹 4% 하락하는 등 어제에 이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석유, 유틸리티, 헬스캐어 등 안전한 피난처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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