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말까지 총 46만명분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 추진

24일까지 팍스로비드 16.3만 도입, 11.4만 사용
라게브리오도 24일 2만명분 도입, 26일부터 사용
  • 등록 2022-03-25 오전 11:00:00

    수정 2022-03-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내달 말까지 총 46만명분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게브리오 초도 2만명분은 26일부터 본격 사용한다.

24일 유한양행 충북 오창 물류센터에 도착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이같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황 및 지원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총 100만 4000명분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팍스로비드(화이자사(社))는 24일 현재까지 총 16만 3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되어 약 11만 4000명에게 사용됐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물량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24일) 도입된 치료제 2만명분을 포함해 4월말까지 총 4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에는 MSD사(社)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라게브리오) 초도 물량 2만명분이 조기 도입 돼 26일부터 본격 사용될 계획이다.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23일 긴급사용승인이 됐다.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내용 등을 고려해 △증상 발현 5일 이내 △60세 이상자, 40세 이상 기저 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사용된다.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임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조건 등을 고려해 투약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새로운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치료제가 안전하게 사용되도록 임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한 처방 방지를 위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시스템 등록을 완료했으며, 환자관리정보시스템에 의약품 정보를 추가하는 등 관련 시스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의료기관의 라게브리오 처방 안내를 위한 ‘치료제사용안내서(제6판)’를 배포했다. 약국에서는 처방받은 환자에게 상세한 복약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 및 사용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중대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절차를 준용해 피해보상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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