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홍보수석은 이날 '넛 크래카? 빅2(미국, 중국)의 무역보복이 더 큰 문제다.. FTA 왜 미국과 해야하나'라는 첫번째 글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과 우리나라 간의 무역수지 현황과 이에 따른 무역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한미FTA를 설명했다.
이 수석은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대미와 대중 무역흑자 규모는 각각 680억달러와 528억달러인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9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수치를 내놓고, 6년전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마늘파동'을 예로 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보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수석은 아울러 미국도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매우 큰 상황에서 잊을만하면 '슈퍼 301조'를 내세워 시장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두 나라로부터 언제든지 협공을 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수석은 따라서 "넛크래커 속의 호두처럼 미국과 중국에게 협공을 당하고, 일본에게는 외면 당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아야 한다"며 "FTA는 이제 세계적인 흐름이 돼 버렸다. 한국은 무역대국에 걸맞지 않게 FTA체결에 있어 지진아"라고 한미FTA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