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은 11일 카리모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현재 추진 중인 나망간-추스트 유전 개발에 이어 카리모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서페르가나 및 취나바드 2개 광구에 대한 탐사계약이 추가로 체결돼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의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나보이 산업·경제특구 개발 사업과 관련, 대한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나보이 공항 국제 물류센터와 나보이 산업·경제특구의 잠재력이 결합될 경우, 상품이 국제시장으로 신속히 운송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주요 ODA(공적개발원조) 협력대상국인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교육, 신재생에너지, 산업·인프라 분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즈베키스탄을 올해 지식공유사업 중점지원국으로 선정해 거시경제 관리, 혁신, 수출.투자 촉진 등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작년 5월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