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뉴욕증시 혼조 출발

  • 등록 2001-05-21 오후 10:35:42

    수정 2001-05-21 오후 10:35:42

[edaily] 지난주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던 뉴욕증시가 5월의 마지막주를 시작하는 오늘은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한 메릴린치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있었지만 큰 영향은 주지 못하고 있고 장세를 뒤흔들만한 특별한 뉴스도 없는 상태다. 다만 국제상품시장에서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인플레에 대한 기대심리가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26%, 5.64포인트 상승한 2204.5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1295.4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06%, 6.25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24% 오른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개별종목 중심의 뉴스가 많은 편이다. 한편으로는 국제 금값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감도 적지 않다. 오늘 아침 런던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287.42달러를 기록, 전주말보다 14.45달러, 5.3% 급등했다. 이로써 금값은 올들어서만 27%나 오르면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값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정책이 이어지면서 인플레 기대심리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은 통상 인플레에 대한 헷지용으로 수요되는 상품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 조정이 이어졌다. 살러먼 스미스바니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UBS 워버그는 휴대용 컴퓨터 업체인 팜에 대해 역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CS퍼스트 보스턴은 포드자동차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관심종목에서도 제외시켰다. 반도체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도 있었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인텔에 대해 PC시장의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올해 실적추정치를 주당 67센트 이익에서 53센트로, 내년에도 83센트에서 79센트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번 분기 주당순익도 10센트로 낮춰잡았다. 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이 종목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면서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1.52달러에서 1.37달러로, 내년 주당순익도 2.09달러에서 1.81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도 D램가격의 회복이 불투명하다며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73센트로, 현재의 3/4회계분기도 주당 2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인수합병재료도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의 미디어 자이언트인 비벤디는 온라인 음반제공업체인 MP3를 3억7천2백만달러, 주당 5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말 종가에 2달러 가량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생필품업체인 P&G는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의 모발사업부문인 클레어롤을 50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인 로우는 1/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58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54센트를 상회했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4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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