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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포드 단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기상청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강우측정 정확도 개선과 국방부·국토해양부 등과의 기상 레이더 통합 운영 등의 `필수적 기반`을 다져 왔다"며 "이와 함께 재해 발생시 상황인지력 및 인지력을 함양할 예보관 모의훈련과 그래픽 예보 표현 등의 역량을 계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로포드 단장은 취임 이후 레이더자료의 국가적인 공동활용체계 구축과 재고품질 및 다목적 통합지상기상관측망 구축 등 `기상선진화 추진 10대 우선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해 왔다.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한 `선진예보시스템 구축사업` 계획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15년 이 계획이 완료되면 예보관이 기상 실황을 쉽게 파악하고 예보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크로포드 단장은 기상청이 추진해야 할 구체적인 계획으로 `기상비전 2020`을 내놨다. 국가 기상·기후·수문 자료 통합관리 및 서비스, 지역특화 기상서비스 기반 지방행정조직 구축 등 15가지 과제가 담긴 기상비전 2020을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상 지원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폭우와 관련한 예측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의 예보·경보 기술은 최고"라면서 "전세계 그 어떤 기상청도 폭우 예보를 정확히 하는 경우가 없다. 폭우는 많은 기상예보관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취약한 부분"이라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