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아침에만 80㎜ 물 폭탄..남부 ‘폭염’

  • 등록 2015-07-29 오전 11:25:12

    수정 2015-07-29 오전 11:25:1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30㎜ 비가 쏟아지는 등 출근길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남부는 30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의왕에는 오전 10시 시간당 46㎜라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져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수량은 경기 연천 80.5㎜ 안성 79.5㎜ 안산 75.5㎜ 용인 74㎜ 오산 73㎜ 의왕 71㎜ 등으로 집계됐다.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며 이날 오전 8시 경기 화성 안산, 연천, 의왕, 옹진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경기 수원과 오산, 의왕, 이천 등은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기온이 33도를 웃돌며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오전 11시 최고기온은 제주 35도 경북 경주는 33.9도 경산 33.8도 하동 33.6도 전남 고흥 33.5도 장흥 33.2도 등으로 집계됐다. 경남 사천과 거제 남해군, 전남 순천, 제주 등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11시 기상레이더 현황(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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