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 △남북 당국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국 간 대화에 나설 것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되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 등 3가지 안을 합의했다.
김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이 초당적 대처를 하기로 한 만큼 국민 여러분도 정부와 군을 전적으로 믿고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표는 회동 직후 “평화적으로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여야 대표가 함께 합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남북당국은 이번 회담을 역주행한 남북관계를 정상화할 절호의 기회로 살리길 바란다”며 “이번 사건에 국한되지 말고 남북관계에 근본적인 대전기를 마련한다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