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독일 반도체공장 설립…50% 보조금 지급 논의중

유럽 반도체법 활용한 최대 보조금 전망
28나노 성숙 공장 팹…차량용반도체 생산
  • 등록 2023-05-26 오전 11:18:30

    수정 2023-05-26 오전 11:18:3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독일 정부와 건설비 절반에 달하는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협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100억유로(약 14조원)를 투자해 드레스덴 공장을 지을 예정인데, 이중 50억유로(약 7조원)의 보조금을 받겠다는 게 TSMC의 전략이다. 이는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유럽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조금율(40%)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식통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보조금 수준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면서 “특히 보조금 규모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유럽은 보조금 지급이 자칫 역내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 경제부는 성명에서 “TSMC와 투자를 이끌어낼 목적으로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면서 “EU 반도체법(EU Chips Act)’에 의거해 보조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SMC측도 “유럽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TSMC의 독일 공장 설립안은 계약 전 평가단계로, 협상이 마무리되면 오는 8월께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TSMC의 첫 유럽 공장이다. 유럽에 건설되는 신규 공장은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성숙 공정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반도체인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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