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카' 용인, 무역수지 11억달러 흑자..효자품목도 '반도체'

무협 통계 분석결과 지난달 수출액 16.8억달러 집계
무역수지 330% 증가, 수입액 5.8억달러 기록
주요 수출 품목의 75.6%가 반도체
  • 등록 2024-03-22 오전 10:45:04

    수정 2024-03-22 오전 11:22:00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용인특례시 내 기업들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7위, 경기도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수출품목의 75% 이상이 ‘반도체’였다.

용인특례시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운영한 용인관 모습.(사진=용인시)
2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용인시 소재 기업의 수출액은 1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30% 증가했고, 수입액은 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용인시 기업의 수출 실적은 반도체 불황으로 2022년 6월부터 수출액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한때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수출액(전월 대비 113% 상승)과 무역수지(전월 대비 1144% 상승)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75.6%), 기타 기계류(4.5%), 반도체제조용장비(1.6%), 전자응용기기(1.5%), 자동차부품(1.4%) 등으로 주요 수출국은 중국(50.8%), 베트남(9.6%), 대만(9.3%), 미국(7.4%)이다.

용인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MWC 2024)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이달 말 ‘동유럽(루마니아, 폴란드)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해외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에는 현재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라인 신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용인특례시 월별 무역통계.(자료=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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