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6개 섬 둘러보는 ‘바다 백리길’ 열렸다

한려해상국립공원, 6개 섬 트레킹 코스 42.1km 완공
  • 등록 2013-10-14 오후 12:00:00

    수정 2013-10-1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에 미륵도, 한산도 등 6개 섬을 둘러볼 수 있는 ‘바다 백리길’이 조성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미륵도, 한산도, 비진도, 연대도, 매물도, 소매물도 등 통영지구 섬 여섯 곳에 각각 트레킹 코스를 만드는 ‘바다 백리길’을 완공·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려해상 백리길은 주민들이 다니던 각 섬의 작은 오솔길을 연결한 것으로 총 길이는 42.1㎞다. 작년 4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0일 1년6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각 코스는 달아길(미륵도), 역사길(한산도), 산호길(비진도), 지겟길(연대도), 해품길(매물도), 등대길(소매물도)이다.

각 섬의 트레킹을 위해서는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데 미륵도 달아길은 백리길 섬 가운데 유일하게 차량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달아길의 총 길이는 14.7㎞이며,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절경이다. 또한, 편백나무 숲길이 일품이며, 미륵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도 있어 탁 트인 바다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비진도 산호길은 총 길이 4.8㎞의 비교적 짧은 구간으로 세 곳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미인도 전망대에서 비진도 해변을 바라보면 산호빛의 바다경관을 볼 수 있다.

소매물도는 한 해 4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통영 최고의 섬으로 선착장에서 등대까지 3.1㎞를 등대길로 조성했다. 등대까지 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두 번 물길이 열리는 70m 거리의 열목개라는 곳을 통과해야 한다.

윤용환 한려해상 동부사무소장은 “구간별 거리에 따라 소요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하루에 최대 2개 섬을 둘러볼 수 있다”면서 “방문 시 여객선 운항정보를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 대표 6개 섬의 ‘바다 백리길’ 전경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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