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고발" 국힘에… 안민석 "정치보복 밑밥 까느냐" 반발

  • 등록 2022-03-06 오후 6:00:35

    수정 2022-03-06 오후 10:34:0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자신을 형사고발한다는 소식에 “정치보복 밑밥 까느냐”며 반발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 취임하고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은닉재산 많다던 윤석열, 뭘 수사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안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나를 형사고발했다.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최순실 은닉재산 환수를 하지 않았다고 어제 이재명 TV에 출연해서 한 나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라며 “윤석열이 검사 시절부터 모든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코웃음 나는 고발사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8월, 윤석열은 검찰총장에 취임 후 한달 뒤 최순실 은닉재산 의혹과 관련 ‘국세청과 공조해 진행하고 있다’, ‘굉장히 많은 재산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아 미스터리가 있다’라고 국회의원들에게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적폐청산 차원에서 최순실 은닉재산 환수를 강조하셨음에도 최순실 은닉재산을 추적할 유일한 권한을 가진 곳은 검찰인데, 정작 검찰의 수사권은 작동하지 않았다”며 “나는 최순실 재산환수특별법을 발의하고, 검찰과 관련 당국에 은닉재산 수사를 줄곧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안 의원은 “본인 입으로 최순실 은닉재산의 규모와 수사동향을 밝혀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떤 성과도 없었다. 기억력이 나쁜 건지, 부끄러움이 없는 건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뺌이 어이없다”며 “얼마 전 총리를 지내신 선배 정치인께서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안 의원 감옥 갈 것’이라고 농반진반 말씀을 하셨는데 벌써 정치보복을 기획하고 있는 모양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그러나 국민들이 그런 정치보복의 기회를 국민의힘과 윤석열에게 주지 않을 것”이라며 “최순실, 굉장히 많은 재산 숨긴 듯, 미스터리라고 한 윤석열 검찰총장! 고발장 쓰기 전에 2019년 검찰총장 되고 제대로 수사라도 했는지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은닉재산 정보’를 검찰에 넘겼는데 윤석열 후보가 환수를 안했다는 취지의 허위발언을 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므로 즉시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국민 사기극인 윤지오씨 거짓 의혹제기에 앞장섰던 안 의원”이라며 “네거티브를 하려고 해도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부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검사 시절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법과 원칙에 따라 치우침 없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안 의원의 아니면 말고식 거짓 네거티브가 반복되고 있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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