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쿠우스' 캐릭터 포스터 공개…21일 2차 티켓 오픈

英 극작가 피터 쉐퍼 대표작
류덕환, 3년 만에 다시 출연
이석준 첫 합류…내달 7일 개막
  • 등록 2019-08-13 오전 9:35:33

    수정 2019-08-13 오전 9:35:33

연극 ‘에쿠우스’에서 알런 역에 캐스팅된 배우 류덕환(왼쪽부터), 오승훈, 서영주의 캐릭터 포스터(사진=극단 실험극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9월 7일 개막 예정인 연극 ‘에쿠우스’가 주연 배우 6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에쿠우스’는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등을 첨예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명작이다. 국내에서는 1975년 9월 초연한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7마리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 스트랑 역은 류덕환·오승훈·서영주가 맡는다. 이들은 캐릭터 포스터에서 얼굴에 드리운 한 줄기 빛에 강렬하고도 절박한 눈빛으로 알런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특히 류덕환은 이번이 군 제대 후 첫 연극 무대 복귀다. 그는 “3년 만에 다시 ‘에쿠우스’ 작품을 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나 역시 굉장히 기대가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2019년 ‘에쿠우스’를 많이 기대해주고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런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 역에는 장두이·안석환·이석준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깊은 상념에 잠긴 듯 먼 곳을 응시하며 다이사트가 알런을 치료하며 느끼는 혼란과 고뇌, 회한의 정서를 캐릭터 포스터에 담았다.

이들 중 이석준은 이번이 첫 ‘에쿠우스’ 출연이다. 그는 “워낙 오랜 세월 관객과 만나온 위대한 작품이기 때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대본을 항상 곁에 두고 있다”며 “나의 공력으로 이걸 다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에쿠우스’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가격은 4만~6만원.

연극 ‘에쿠우스’에서 다이사트 역에 캐스팅된 배우 장두이(왼쪽부터), 안석환, 이석준의 캐릭터 포스터(사진=극단 실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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