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출로 국내 리퍼폰 시장 확대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작년 글로벌 리퍼폰 시장 4% 성장"
  • 등록 2024-05-20 오전 11:13:46

    수정 2024-05-20 오전 11:23:4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리퍼폰 수요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005930)가 리퍼폰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리퍼폰 품질 향상과 그에 따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갤럭시S23(사진=삼성전자)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늘어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 증가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기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및 중고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제품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여전히 글로벌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신규 스마트폰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동인이 부족한 상태로 신규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리퍼폰 전문업체도 늘었다. 많은 전문 업체들이 1년 이상의 무상 수리 보증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과거 비전문 업체 혹은 개인 거래를 통해 판매되던 시기와 달리 리퍼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다. 고가로 인해 아이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뜻 사지 못했던 신흥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국내 리퍼폰 시장 성장도 예상된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삼성이 직접 국내 리퍼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품질 인증 및 가격 관리가 시작됐다. 갤럭시 리퍼폰의 가치 상승은 기존 아이폰 대비 중고가격이 심하게 하락했던 부분을 완화해 신규 갤럭시 제품의 가치 증대와 신제품 판매량 상승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삼성은 국내 리퍼폰 사업 시작을 계기로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에 불과한 삼성 리퍼폰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넓혀갈 가능성도 있다. 결국 리퍼폰 시장의 성장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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