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지난 11일 박상환 회장과 권희석 사장을 비롯해 해외지사장, 주재원, 자회사 임원 등 350여명의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모여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내년 수탁고 목표를 1조6070억원으로 세웠다.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비 47.7% 증가한 179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영업이익 목표는 255억원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국내외 자회사까지 합해 매출액은 전년비 44.8% 증가한 2230억원,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321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송출객은 기획여행상품에서 135만명, 항공권 10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에서 43만명, 국내 자회사에서 82만명을 송출해 하나투어 그룹 전체에서 연간 총360만명의 여행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B2X2C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B2X2C사업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유통채널 강화를 통해 여행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판매점을 통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하나투어닷컴을 여행포털로 육성하는 등 온라인 유통채널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여행 속성과 테마를 다시 정의하고 다양한 상품과 공급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프로세스 혁신(PI)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성과관리 체계와 원가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과 노선별로 나눠져 있던 항공업무를 통합 운영해 항공 매출 증대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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