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핵·미사일, 단순 협박·협상용 아닌 실체적 위협"

"사드 배치조차 대안없이 반대..힘 모아달라"
'제50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 영상메시지
  • 등록 2016-10-13 오전 10:19:52

    수정 2016-10-13 오전 10:19:5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닌 우리 민족을 공멸로 몰고 갈 수 있는 실체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여러분께서 피땀 흘려 지켜낸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개발로 큰 안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데도 사회 일각에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조차 대안없이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핵 위기를 돌파하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국을 위해 누구보다도 헌신해 오신 여러분께서 올바른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1967년부터 개최된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는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의 효시라 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뜻깊은 대회”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입은 신체적 아픔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신 상이군경 선수단 여러분과 애환을 함께해 오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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