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돈봉투 게이트, 송영길 '출두쇼'로 못 덮어"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윤재옥 "檢수사 방해·여론 호도 목적"
박대출 "민주당 입법 폭주 이어 檢 일방 출두"
  • 등록 2023-05-02 오전 10:14:12

    수정 2023-05-02 오전 10:14:1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데 대해 “민주당의 ‘돈봉투 게이트’는 얄팍한 출두쇼로 덮을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고 직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범죄 피의자도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정하지 못하는데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라며 “겉으론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듯하나 실제론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 원내대표는 “이미 검찰은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조직에 이어 경선 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하면서 돈의 흐름을 밝혀나가고 있다”며 “최근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의 회계 담당자가 프랑스 파리에 가서 송 전 대표를 만나 입 맞췄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송 전 대표와 민주당은 사건을 덮는 데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송 전 대표가 지금 할 일은 ‘위장 탈당쇼’ ‘꼼수 출두쇼’가 아니라 돈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돈봉투는 살포한 자가 범인”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과 아무 합의 없이 자진 출두 카드를 꺼냈는데 민주당이 시도 때도 없이 입법 폭주하며 일방 처리하더니 이젠 검찰에 일방 출두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소환 통보하지도 않았는데 마음대로 일정을 통보해 ‘황제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닮은 꼴”이라며 “민주당 대표 제1 요건이 법 위 군림이냐”라고 꼬집었다.

박 의장은 “일반인은 생각하지도 못한 수사 특권으로 별의별 다 닮은 ‘이심송심’ 끝은 어딘가”라며 “송 전 대표는 자진 출두로 통하지도 않을 여론전을 펴지 말고 검찰이 부르면 성실히 출석해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자진 출석은 수사기관 요구에 의해 강제 영장 없이 나가는 것”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는 검찰을 지휘하려 들지 말고 검찰이 요구하는 날 수사에 응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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