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국민 부동산규제 반대 집회…광복절 촛불집회 ‘예고’

“자유 지키고 누릴 권리 있다…정책 제고해야”
  • 등록 2020-08-09 오후 7:05:49

    수정 2020-08-09 오후 7:05:4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대규모 촛불집회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맞은편 여의대로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항의하는 ‘6·17 규제 소급적용 강력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등이 주최했다.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1000명에 이른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날씨도 안 좋고 힘들지만, 이 나라가 부동산까지 파탄이 났기에 여기 나왔다. 징벌적 과세 정책이라는데 국민이 집을 가진 게, 재산을 가진 게 죄인가”라며 “더는 사회주의 사기에 속지 않겠다”고 말했다.

발언 사이사이 참가자들은 ‘임대차3법 위헌’, ‘소급철폐 위헌타도’, ‘국민은 개돼지가 아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공공임대 좋으면 여당부터 임대살라”, “지역주민 협의 없이 공공임대 짓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항의의 의미로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광복절 대규모 촛불집회도 예고했다.

이형오 6·17 부동산집회 추진위원장은 “정부가 응답하고 정책을 제고할 때까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임대인들의 피해를 복구한다는 취지로 정부 대책의 위헌성을 따지는 위헌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임대차3법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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