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을 보고 듣고 느끼다… 세대통합 '아임 히어로' [종합]

전국투어 서울서 피날레
12~14일 3만여 관객 동원
8세부터 90대까지 총출동
"나는 행복한 가수" 소감
  • 등록 2022-08-14 오후 8:18:40

    수정 2022-08-14 오후 8:18:40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임영웅 종합선물세트’다. 임영웅의 매력을 다 담았다. 임영웅의 음악, 춤, 연기 그리고 넘치는 끼까지, 180분 동안 그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임영웅은 1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인터파크와 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임영웅은 12~14일 3일간 열린 서울 공연을 통해 총 3만 관객을 동원했다.

임영웅은 이날 서울 공연에서 발라드부터 댄스, 힙합, 트롯, 팝, 포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지난 5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에 수록된 곡을 대거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포문은 첫 정규앨범 수록곡 ‘보금자리’가 활짝 열었다.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한 몸 같은 춤사위를 보여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임영웅은 쩌렁쩌렁한 가창력을 뽐내며 큰 공연장을 꽉 채웠다. 이어서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을 연이어 열창하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고, 관객들도 한목소리로 떼창을 이어가며 공연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임영웅표 발라드의 진수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에선 가슴 시린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했고, ‘아버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선 절제된 감성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실제로 온라인 중계를 통해 포착된 객석에서는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눈시울을 남몰래 훔치는 관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춤신춤왕’ 면모도 대방출했다. 뮤지컬풍 느낌의 곡인 ‘무지개’ 무대에서는 댄스 브레이크를 통해 그동안 숨겨온 춤 실력을 뽐냈고, 레게풍 힙합곡 ‘아비앙또’(A bienetot) 무대에선 특유의 힙합 스웨그과 함께 폭풍 같은 랩을 쏟아내며 힙한 매력도 뿜어냈다. ‘사랑해 진짜’ 무대에서는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여유롭게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함께 즐기는 무대를 완성했다.

임영웅의 넘치는 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영웅은 자신의 부캐릭터인 ‘임영광’을 게스트로 초대, ‘이등병의 편지’를 듀엣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비앙또’ 무대 직전 상영한 비디오에서는 사극 배우로 변신,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검술 액션을 동시에 소화해 눈을 즐겁게 했다.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아이돌 못지않은 팬소통과 팬사랑도 대단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영웅시대)와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모습이 무척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공연 내내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때로는 남동생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다정한 눈빛과 말투로 팬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왜 임영웅이 국민 가수로 불리는지 납득이 된 순간이었다.

팬들의 열정도 대단했다. 8세 소녀부터 90세 할머니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공간에 모인 가운데, 하늘색 응원봉을 들고 소녀처럼 수줍은 미소로 임영웅을 연호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임영웅은 공연 말미 “이런 콘서트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 세계 유일무이한 콘서트가 바로 ‘아임 히어로’”라고 힘주어 말하며 “8세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만큼 항상 자부심을 갖게 된다. 임영웅이란 우주를 별같이 채워주시는 영웅시대 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인생과 삶을 노래할 수 있어 나는 행복한 가수”라며 “여러분과 가까이 소통하고, 함께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겠다. 건행!”이라고 인사하며 ‘인생찬가’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지난 5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 규모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성료했다. 임영웅은 오는 12월 4~5일 부산 벡스코, 10~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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