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작년 잘했다..올해 더 잘한다"

TV 실적 예상보다 좋아..휴대전화 부문 선전
올해 실적 개선세 지속..반도체 회복 기대
  • 등록 2012-01-27 오후 3:17:14

    수정 2012-01-27 오후 3:17:1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초 잠정치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부문별로 뜯어보니 더욱 괜찮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세계 수요 부진에도 선방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7일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2964억원(K-IFRS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잠정 집계치 5조2000억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TV 쪽 성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평가다. 또 휴대폰 부문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반도체 부문은 업황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괜찮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매각차익 7000억원을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면서 "그러나 업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출하량은 3600만대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힌뒤 "통신부문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시스템 부문 이익률 하락으로 부진했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신공정 도입에 따른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보면 크게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에 뒤졌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애플과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보다 양강체제가 굳어지는 쪽으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리서치인모션(RIM)이나 HTC 등이 어려워지면서 관련 시장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됐다. 업황이 차츰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런던올림픽과 선거 등 이벤트 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조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도체 턴어라운드 시기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이고, 디스플레이 사업부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요 회복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지만, 스마트폰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 우위 점유율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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