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산동중공업 계열의 디젤엔진기업 웨이차이파워는 세계 2위 지게차업체인 독일 키온 지분 25%를 4억6700만유로에 인수했다. 웨이차이는 키온의 유압식기계 사업부문 지분 70%도 2억7100만유로에 인수키로 했다.
산동중공업의 키온 지분 인수 규모는 총 7억3800만달러로 중국기업의 독일 투자 규모 중 최대다 특히 웨이차이 파워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며 인수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산동중공업은 지난 1월 이탈리아의 세계최대 호휴화 유럽선제조업체 페레티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탄슈광 회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 기업 인수를 추가로 시도하겠다며 밝혔다. 산동중공업은 건설기계와 엔진, 중대혁 트럭 부문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들 분야에서 기업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확장 시도를 적극적으로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