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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외인 팔자…74층도 위태

  • 등록 2021-09-29 오전 11:06:02

    수정 2021-09-29 오전 11:06:0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7만4000원대에서 흔들리고 있다. 2% 넘게 하락하며 다시 7만30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8%(2200원) 내린 7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월 20일 7만2500원을 터치하고 7만7000원대에 재진입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상승 동력을 잃고 하락 중인 것이다.

거래량은 1123만주, 거래대금만 8388억원에 이른다. 거래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598억원어치를 덜어냈다. 반면 기관 등은 162억원어치를 담았다.

삼성전자의 하락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를 넘볼 정도로 상승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차가워진 것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로 돌아왔던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며 코스피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모두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봤다. 다시 상승세를 탈 거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어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반도체, 모바일(IM)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보다 약 40원 상승할 전망인 만큼, 다른 통화의 환율 변동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에 환율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매출액 72조7000억원(전분기 대비 14.2%), 영업이익 16조2000억원(28.9%)으로 예측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한된 공급 증가 속 성수기에 진입하는 내년 하반기 수요 개선이 가격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2022년에 대한 가시성이 구체화되는 연말에 추세적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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