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회장 "포스코 DNA로 위기극복 해달라"

포스코, 이구택 회장 이임식 개최..40년 포스코 생활 마감
이 회장 "포스코, 글로벌기업 기틀 마련에 큰 의의"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슬기롭게 위기 극복" 당부
  • 등록 2009-02-25 오후 3:30:00

    수정 2009-02-25 오후 3:3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철강맨'으로 살아왔던 지난 40년을 정리하고 포스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005490) 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69년 3월에 입사해서 모래바람 가득한 제철소 부지를 오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일 모자라는 40년이 됐다"며 "지난 40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는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포스코의 DNA가 된 도전정신과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가 되는 화합의 정신을 발휘한다면 이번 위기를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6년은 회사가 로컬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었고 제 역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었다"며 "회사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선진적 업무절차와 제도를 갖춰 나갔고 임직원 모두는 사고와 스킬의 글로벌화를 이뤄 나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하드웨어를 갖추기 위해 중국, 인도, 베트남과 멕시코 등 전세계에 걸쳐 생산기지와 판매망 확충도 추진해 왔다"면서 "아직 미진한 부분도 있으나 포스코가 추진 중인 글로벌화가 정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정준양 회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포스코를 이뤄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부족한 저와 함께 회사발전을 위해 동고동락해주신 포스코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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