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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로베르토 라모스, 홍창기, 채은성, 유강남이 투런포를 쏘아올린데 힘입어 NC를 10-4로 눌렀다.
이로써 LG는 최근 3연승을 기록, 4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3위 두산을 바짝 추격했다.
LG의 홈런포가 빛을 발했다. LG는 2회초 구본혁의 1타점 우선상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초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5회초 2사 1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4-3 재역전을 이뤘다. 그러자 NC도 곧바로 5회말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승부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했던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8회초 LG 공격에서 1사 후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NC는 불펜 보강을 위해 전날 KIA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문경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홍창기는 문경찬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았다. 이어 장준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다시 문경찬에게 좌월 투런포를 빼앗아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초에도 대수비로 나선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후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이정용은 1⅔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