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신한지주, LG카드 매각 본계약

  • 등록 2006-12-20 오후 6:29:16

    수정 2006-12-20 오후 6:29:16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산업은행과 신한지주가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LG카드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산은과 신한지주는 앞서 지난 12일 LG카드의 최종 매각 가격을 주당 6만7770원, 총 6조6756억원에 합의한 바 있다.

신한지주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자회사 편입인가 등을 거쳐 내년 2~3월께 채권단과 소액주주 지분을 사들이는 공개매수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3자배정 방식으로 3조7500억원, 총 4371만1000주(상환우선주 2899만주+전환상환우선주 1472만1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나머지 인수대금 2조9300억원은 공모와 사모사채 등의 발행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신한지주(055550)는 내년 3월까지는 금감위 인가와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LG카드(032710)를 인수한 뒤 향후 2년간은 별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으로, 인원의 100%를 고용승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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