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얀마 대표사무소 개소…경제협력 산단 본격 추진

아세안 지역에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
  • 등록 2018-12-10 오전 10:46:36

    수정 2018-12-10 오전 10:46:3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얀마와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곤에 사무소를 열었다.

LH는 지난 8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삐가든(Pyay Garden) 오피스타워’에서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우 LH 사장,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서로 협력기로 했다.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아세안(ASEAN) 지역에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로 꼽히는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지점인 야웅니핀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미얀마 정부가 정부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상수·진입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인도, 중국, 태국 등의 거대 신흥국과 인접한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인근 국가와 비교해 값싼 노동력으로 노동집약산업에 유리하여 향후 아세안의 생산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최근 7~8%의 높은 경제 성장으로 미얀마 국민의 구매력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봉제업, 농업, 건설자재, 비료, 자동차 부품업 등의 미얀마 시장에 진출을 노려볼만 하다.

LH는 미얀마 건설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미얀마 투자위원회(MIC)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투자제안서 승인 후 현지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 후 산업단지 분양을 시작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분양 문의는 미얀마 양곤 대표사무소 및 LH 해외사업처를 통해 가능하다.

박상우 LH 사장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해외수출시장 을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에게 양질의 부지 제공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얀마를 시작으로 아세안국가에 한국형 산단, 스마트시티를 수출하여 신남방정책의 포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왼쪽 첫번째) LH 사장이 8일 미얀마 대표사무소 개소식에서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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