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철강株, 미중 무역협상 기대 반영 `강세`

  • 등록 2019-01-07 오전 9:49:05

    수정 2019-01-07 오전 9:49:0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중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살아나면서 철강주(株)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업종내 뚜렷한 강세 요인은 없지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오전 9시34분 현재 동부제철(01638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90원(29.97%0 오른 9930선을 기록 중이다. 동부제철우(016385)도 전거래일 대비 29.87% 뛰며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고, 문배철강(008420)도 26% 넘게 오르고 있다. 삼현철강(017480) NI스틸(008260) 영흥철강(012160) 부국철강(026940) 등이 10~16%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 업종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으나 중국 지준율 인하,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3%대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도 지난 4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1조5000억위안(약 24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증시도 단기 반등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 넘게 오르며 2040선을 회복하고 있다.

이날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정하늘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무역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그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는 다보스포럼까지 이어지는 협상 중 긍정적인 결과 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은 오는 3월 중국 전인대에서 보다 구체적인 재정정책의 추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이는 중국 경기부진 우려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중국의 철강 현물, 선물가격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철강 업종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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