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만기일 극복" 680선회복..코스닥+2.04%

  • 등록 2002-08-08 오후 3:16:03

    수정 2002-08-08 오후 3:16:03

[edaily 지영한기자] 8일 주식시장이 옵션만기일 부담을 떨쳐내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시장은 6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시장도 56선에 올라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간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과 동시에 진행된 삼성전자의 26만6000주의 자사주 매입도 매물압박을 완화하며 개장초 반등을 지지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을 맞아 옵션연계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확대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약보합세로 넘나드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오후들어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원활히 소화되자 동시호가 충격에 대한 우려감이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또한 KT가 오후 공시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외국인의 KT주식 보유한도를 현행 37.2%에서 49%로 확대된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결국 장후반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뉴욕증시에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시코시스템즈 뿐만 아니라 반도체주 등 미 기술주들이 이틀째 강세기조를 유지한데다, 거래소시장과 달리 옵션만기 부담이 적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모처럼 외국인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5.12포인트(0.75%) 상승한 684.49로, 코스닥시장은 1.13포인트(2.04%) 오른 56.47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도 상승종목(거래소 476개, 코스닥 479개)이 하락종목(거래소 298개, 코스닥 266개)을 크게 앞섰다.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1581억원(이하 시간외거래제외)을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중심으로 기타법인도 104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1860억원과 7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73억원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과 개인이 55억원과 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3425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이중 옵션연계 청산물량과 관계가 있는 차익거래가 305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며 비차익거래는 37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부담으로 장중 약세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들어 옵션만기 청산물량이 원활히 소화되고 있다는 안도감과 KT의 외국인 지분율 확대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해 장막판 상승세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미증시가 다소나마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옵션만기가 큰 충격없이 지나감에 따라 반등시도를 좀 더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전반적으론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만큼 미증시에 연동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부여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추가 반등시엔 700선 전후의 저항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황 팀장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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