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한 공무원에게 배달된 돈다발, 알고보니..

  • 등록 2014-09-11 오전 11:36:41

    수정 2014-09-11 오전 11:36:4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 공무원에게 돈다발이 배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으나 그 출처가 허무하게 밝혀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분석담당 공무원에게 배달된 돈다발은 조사 결과 해당 직원의 부인이 부부싸움 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분석과 분석담당 A모(7급)씨 부인 B씨가 추석 전 부부싸움을 한 뒤 친정으로 향하면서 그동안 받은 생활비에서 쓰고 남은 돈을 보낸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안양시 만안구 소재 경기지원 방호실에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나타나 “퀵서비스 직원인데, 분석담당 이씨에게 전해달라”며 노란색 서류봉투 하나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80매, 1만원권 30매 등 430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생산된 농산물의 농약잔류 및 중금속 함유 검사를 실시, 적격 또는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분석업무를 담당해 ‘업무와 연관된 돈이 배달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경기지원 측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2주 뒤인 18일까지 반환공고를 한 상태로, 추후 B씨에게 돈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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