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우버, 인플레·경기침체 수혜주?…이유보니

파이퍼샌들러, `중립`→`비중확대`·목표가 31→33달러 상향
사상 최고가 근접한 신차 가격..."차량구매보다 공유 서비스 이용할 듯"
중고차 가격 하락 전환했지만 대출 이자 등 고려시 부담 ↑
에버코어 "잉여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긍정적"·목표가 75달러
  • 등록 2023-01-10 오전 10:56:24

    수정 2023-01-10 오전 11:01:5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경기침체를 견디는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인플레 및 경기침체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31달러에서 33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날 우버 종가가 27.4달러(전일대비 3.8% 상승)인 것을 고려할 때 20.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현금이 부족해진 소비자들이 오래된 자동차를 비싼 자동차로 바꾸기보다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 작년 11월 기준 미국의 신차 평균가격은 4만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전기차 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공급망 이슈, 원가 상승 등이 맞물린 결과다.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신차 가격이 단기간 내 역사적 평균 가격 수준으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가격 구매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금리 상승으로 높아진 대출 이자 부담을 고려할 때 실제 중고차 구매 가격은 더 상승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결국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속에서 차량 구매의 대안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우버 전체 매출에서 36%를 차지하는 음식배달 부문의 경우 경기침체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다만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해 도어대시 등 경쟁사들과 비교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에버코어ISI의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우버를 ‘올해 최고의 기술주’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75달러로 이날 종가대비 173% 높다. 마하니는 “우버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024년 40억달러 규모의 FCF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버는 지난해 “비용 지출을 줄여 잉여현금흐름 창출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FCF가 플러스로 전환(약 4억달러)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우버가 여전히 적자 기업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버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47명 중 41명(87.2%)이 매수 의견(비중확대 의견 포함)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5.1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4.7%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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