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40조원 수도 이전' 인도네시아행…대규모 수주 노린다

국토부, 원희룡 단장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파견
'도시건설+첨단기술+문화' 패키지 수출 도모
자카르타 경전철 시승행사, 후속사업 지원
원희룡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 본격 추진 예정"
  • 등록 2023-03-14 오후 12:15:04

    수정 2023-03-14 오후 2:44:3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보안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경전철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돕는다.

인니 정부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동칼리만탄주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준비 중이다.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 연평균 경제성장률 약 5%의 고성장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에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한다.

수주지원단의 방문 일정 중 국토부와 행복청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포럼’을 연다. 우리 기업 주제발표,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등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기업 및 정부 간 교류를 증진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시티(한국토지주택공사·삼성물산 등) △모빌리티(현대차 등)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 등의 주제발표를 한다.

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고위급 면담도 이뤄진다. 원 장관은 인니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와 만나 자카르타 도시철도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및 인천-발리 노선만 운항 중인데,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항공 노선 다변화도 꾀한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국가철도공단과 우리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 시승행사도 함께 한다. 후속사업인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과는 신수도 개발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뉴시티 포럼도 함께한다.

한편,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인니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 할 수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도 찾아 우리 근로자를 격려한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로,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 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우리 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활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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