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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재작년 4월 여자친구였던 B씨가 경찰에 그가 “흉기로 목에 상해를 가했다”고 신고를 하며 시작됐다.
A씨는 “자신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B씨가 자신의 목에 난 상처를 증거로 제시하자 곧바로 구속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B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 흉기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1심 재판부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1심 재판부의 무죄 선고 후 B씨에 대한 강도 높은 추가 수사가 진행되자 결국 그는 모든 것이 허위 신고였다고 털어놨다.
A씨가 자신에게 이별 통보를 한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자해한 뒤 남자친구가 상처를 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B씨는 “경찰과 검찰이 내 거짓말을 다 믿어서 일이 커졌다”는 황당한 말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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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여성이 직접 신고했고 흉기까지 발견돼 피해 진술을 믿을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4월 B씨를 무고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