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상반기 용지 8조6000억원치 팔았다..사상 최대치 달성

하반기에도 전국 48개 사업지구서 2285필지 공급
  • 등록 2014-07-21 오전 11:19:16

    수정 2014-07-21 오후 2:40:3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상반기 공공 택지 8조6000억원을 팔아 역대 상반기 토지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H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 48개 사업지구에서 2285필지(총 627만6000㎡)의 용지를 공급, 부채 감축에 크게 기여한다는 목표다.

상반기 공동주택용지 5조원치 팔아…전년比108%↑

21일 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H가 판매한 공공 택지는 금액 기준 8조641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조7537억)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공동주택용지는 상반기 총 5조원 규모의 77개 필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40필지·2조4000억원 규모)에 비해 108%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시장의 개선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LH는 분석했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몸을 움츠려왔다. 주택용지 매입은 커녕 오히려 갖고 있는 것도 매각을 고려할 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상황이 차츰 개선되자 건설사들이 택지 확보에 적극 뛰어들어 판매률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실제 LH는 올해 상반기 공동주택용지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전체 용지 가운데 공동주택용지 판매률은 58%를 차지하고 있다. 상업업무용지(21%)와 단독주택용지(7%)에 비해 상당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데는 올해 LH가 처음 도입한 대행 개발(7필·3960억원)을 비롯한 판매 방식 다각화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LH는 상반기 판매 목표 달성제를 도입하고, 전직원 비상 판매체제 발대식 및 판매 총괄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반기 위례·동탄2·미사강변 등 알짜 주택용지 공급


LH는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택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위례신도시·화성 동탄2신도시·하남 미사강변지구·세종시 등 22개 사업지구에 74필지(315만7000)를 공급한다. 이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에 고객 맞춤형으로 리폼된 연립주택용지 6필지가 신규로 공급된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에서 작년에 2-2생활권에 적용된 설계 공모 방식으로 8필지가 신규 공급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도 A43·45·46블록에 공동주택용지가 신규로 공급된다.

단독주택용지는 올해 하반기 14개 지구에 1580필지(63만6000㎡)가 공급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규모로 단독주택 용지가 공급되는 지구는 없지만, 위례·미사지구 등 최근 인기가 높은 택지지구에 신규 용지가 공급된다. 이외 상업·업무시설용지는 27개 지구에 338필지(61만㎡), 산업·지원시설용지는 6개 지구에 159필지( 116만㎡)가 각각 공급된다. 기타시설(주차장, 종교시설 등) 용지도 14개 지구에서 134필지(71만4000㎡)가 나온다.

LH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토지 공급이 가능한 택지 개발이나 신도시 개발이 줄면서 건설사나 시행사들이 공동주택용지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은 판매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말했다.

LH의 올해 하반기 전체 토지 공급 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알림마당-토지공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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