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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은혜, 유세지원 거절…무슨 일 있었는지 궁금"

李, 김세의 "강용석·김은혜 단일화 추진" 발언은 '부인'
  • 등록 2022-06-03 오후 12:12:44

    수정 2022-06-03 오후 12:49:4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아쉽게 낙선한 김은혜 전 후보에 대해 “선거 3일 앞두고서야 지원요청이 들어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대표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단일화는 그에 따른 반대급부가 무조건 생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강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됐다면 선거 막판 이슈가 그쪽으로 흘러가 민주당에서 맹공을 퍼부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은혜 후보가 4월 말부터 5월말까지 한달 동안 자신의 유세 지원을 사양했다는 얘기를 꺼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5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 이준석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난 4월 28일 김 후보와 부천역에서 한 번 인사를 했고, 지하철 인사 일정, 어린이날 야구장 동행 등의 (지원유세) 일정이 몇 개 있었는데 김 후보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김 후보가) 왜 그랬는지 모른다”며 “그 이후에 한 달 가까이 있다가 선거 3일 앞두고서야 김 후보측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선거 마지막 이틀 동안(5월30~31일) 김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섰고, 그는 “‘경기도 선거를 다른 곳 만큼 많이 안 도왔냐’고 오해하시는데 저는 김 후보 전략에 호응해 준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원요청이 안 왔던 건 사실이고 있던 스케줄도 취소됐다”고 강조하며 “한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그분들이 할 말씀은 ‘(김 후보가) 이준석 몰래 뭐 하려고 했다’ 이런 건데 후보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강용석 무소속 전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가세연’ 김세의 대표.(사진=뉴스1)
다만 이 대표는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함께 운영했던 김세의 대표가 “이 대표 모르게 강용석·김은혜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선 “그분들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가세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은 김 후보와 강 후보와의 무조건적인 단일화를 추진했다며 “김 후보 캠프 관계자 A씨는 무조건 이준석 대표 모르게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대표는 강 후보와 단일화를 반대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자신은 김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거절당했다고 했으며, 강 후보 캠프와의 갈등도 함께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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