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 가장 추운 곳, 3년전 '영하 94.7도' 남극 어느 쪽?

  • 등록 2013-12-11 오후 12:48:00

    수정 2013-12-11 오후 7:19: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위성으로 본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이 공개됐다.

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에 속해있는 과학자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의 발표를 통해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의 기온이 2010년 8월 영하 94.7도를 기록했다는 보고 자료를 내놓았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과학자는 나사의 위성으로 측정한 가장 최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을 조사했다.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은 동쪽 남극 대륙으로 2010년 8월 영하 94.7도를 찍은 것이 나사 위성 데이터에 의해 확인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그 결과 동쪽 남극대륙이 2010년 8월 영하 94.7도를 기록했고 올해 7월31일에도 이와 비슷한 영하 92.9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저기온 기록인 영하 89.2도보다 5도 이상 낮은 기온이다.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을 공개한 과학자는 영하 94.7도를 화성에 비유했는데 “제일 화창한 여름날 화성 극 지역의 기온”이라며 “이 남극 지점이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구 상 가장 추운 곳 기록은 공식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직접 현장을 찾아 기온계로 측정한 것이 아닌 위성 데이터에 의존한 것이어서 그렇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가 남극대륙 위성과 다른 기술들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점은 일본의 남극기지인 돔 후지와 인근한 산의 해발 1만2400피트(약 3779m) 지점 산등성이로 기온이 영하 91까지 내려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남극산 지점이 러시아의 보스톡 연구센터보다 더 춥다는 사실을 30년 만에 밝혀낸 것이다.

보스톡 연구센터가 있는 장소는 지난 1983년 조사 당시 영하 89.2도를 나타냈다.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비껴간 듯 정확히 30년 전보다 기온이 더 내려갔다.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생활하는 곳 기준으로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오미야콘이 1926년 기록한 영하 71.2도가 최고를 찍으며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로 공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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