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 FTA 협상 재개 시동…"우리 기업, 높은 관세 혜택 기대"

통상교섭실장, 협의차 멕시코 방문
중남미 국가 중 한국 1위 교역상대국
관세 혜택 확대 기대…수출여건 개선
  • 등록 2022-01-20 오전 11:00:00

    수정 2022-01-20 오전 11:00:00

(사진=산업부)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우리 정부가 2008년 이후 중단된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위해 협의를 도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윤종 통상교섭실장이 오는 2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경제부 루즈 마리아 데 라 모라 차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해 2008년 이후 중단된 한-멕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관련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양국은 통상장관회담과 차관급 협의를 통해 한-멕 FTA 협상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국내적인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전시켜 왔다.

1962년 수교 이래 정치·외교·경제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멕시코는 지난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중남미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다. 올해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와 더불어 경제협력 관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멕 FTA 협상 재개도 협의 중이다.

특히,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이다. 멕시코는 자동차(15~20%), 철강(15%), 냉장고(10~15%), TV(10~5%) 등 주요 품목의 관세율이 높다. 더구나 우리는 자동차,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합성수지 등을 수출하는 반면 멕시코는 원유, 광물, 농축산물, 자동차부품 등을 주로 수출하는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국이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 업계의 수출 여건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발효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북미와 남미 지역을 아우르는 통상 네크워크 완성을 위해 멕시코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전윤종 실장은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메가 FTA 추진에도 멕시코가 우리에게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만큼 양자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멕시코 상원의 주요 인사인 로베르토 클레멘테 경제위원장, 멕시코 최대의 기업연합인 기업조정위원회 관계자 등과의 면담을 통해 정계 및 산업계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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