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 10K` 주키치 "심광호 포수 리드가 좋았다"

  • 등록 2011-05-26 오후 10:55:52

    수정 2011-05-26 오후 10:55:52

[잠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심광호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   LG 주키치가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팀의 12회 연장 승리에 밑거름이 놓았다.

주키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친 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25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삼진을 10개나 잡아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1사 후 오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김동주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매를 먼저 맞았던 덕분인지 이후 차츰 안정감을 찾아갔다.

2회초 1사후 양의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병살로 막아내 이닝 종료. 3회초에는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도 삼자범퇴. 5회까지 투구수가 단 6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7회초 2사 1,3루. 주키치는 대타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다행히 위기를 면했고 8회초에도 2사 2루서 4번타자 김동주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최준석에게 3루 땅볼을 솎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주키치는 연장 10회말 마운드를 이상열에게 넘겼다. 상대 1선발 니퍼트와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12회말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주키치는 "팀이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심광호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 항상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LG가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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