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전소 없이 도심지에 전력 공급 추진

한전, '23kV 초전도 플랫폼 실증사업' 착공
영하 200도 이하 초전도 케이블로 지중 연결
  • 등록 2022-06-24 오후 1:34:32

    수정 2022-06-24 오후 1:34:3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24일 경기도 파주시 선유 변전소에서 ‘23kV 초전도 플랫폼 실증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 김병희 LS전선 이사, 최경달 초전도 저온학회 부회장 등 5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전도 플랫폼 실증사업’은 초전도 기술 초전도 기술을 실제 전력계통에 적용하는 사업으로, 한전이 세계 최초로 추진한다.

기존 변전소의 10분 1인 소규모 초전도 스테이션을 도심지에 설치 후, 외곽 변전소와 23kV 초전도 케이블로 지중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도심지에 대규모 변전소를 건설해 도심 외곽 변전소와 여러 회선의 154kV 전선으로 연계한 뒤, 주변압기로 23kV로 변압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파주시 문산 변전소와 선유 변전소 간에 초전도 스테이션을 신설하고, 영하 200도(℃) 이하로 유지되는 초전도 케이블로 연계해 인근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력연구원은 2018년 최장거리(3km) 초전도 케이블 냉각기술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23kV 60MVA 3상 동축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의 국제규격(IEC 63075)을 세계 최초로 취득했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도심지에서 대규모 토목공사 없이 친환경적인 전력설비를 갖출 수 있다”며 “초전도 플랫폼 실증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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