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이날 오전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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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졸람은 프로포폴, 케타민과 함께 3대 수면마취제로 쓰이며 알프라졸람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로, 불안이나 공황장애, 우울증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찰은 유 씨와 지인인 작가 최모(32) 씨 등 총 21명을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했다. 이 가운데 유 씨 등 2명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유 씨와 최 씨를 다시 불러 혐의를 재차 확인했다.
유 씨의 지인 중 외국으로 도피한 유튜버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한 상태다. 나머지 18명에 대한 송치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 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식약처에 수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