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시범단지, 공공분양 노려라

성남 우선공급· 청약저축 150회 불입 당첨 `0순위`
2001년 12월 26일 이전 가입자, 노부모 모시면 당첨 유리
  • 등록 2004-12-20 오후 3:12:04

    수정 2004-12-20 오후 3:12:04

[edaily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이 내년 6월로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청약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의 청약 전략 짜기가 한창이다. 특히 내년 시범단지에선 공공분양과 30년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해당되는 수요자들의 아파트 당첨 공략이 관심사로 부상한 상태다. 20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내년도 판교시범단지에 공급될 아파트는 대략 5000가구 선. 그러나 현재까지 5000가구 중 어느 정도가 일반분양 아파트인지, 임대아파트인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내년도 시범단지엔 30년 임대가 가능한 아파트, 그리고 청약저축 사용이 가능한 공공분양, 그리고 부금과 예금 사용이 가능한 일반 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성남 무주택, 청약저축 150회 이상 불입, 우선 공급 대상자 당첨 0순위 이중 최대의 관심사는 청약저축 통장 사용이 가능한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아파트다. 공공분양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면 1순위가 돼, 통장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금이나 부금이 1순위 통장 소유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당첨을 통해 아파트 당첨자를 결정하는 반면 저축은 누적 가입연도와 불입금액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실제로 청약저축은 1순위 가운데 경쟁이 발생하면 40㎡ 국민주택의 경우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60회 이상 불입한 사람 가운데 저축총액이 많은 경우가 우선권이 부여된다. 그 다음으로는 3년 이상 무주택자로 저축 총액이 많아야 한다. 그러나 판교 신도시 시범단지는 경쟁이 치열하고, 30%에 대해 성남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규정이 적용돼, 비(非) 성남 거주자의 경우 아무리 저축 누적 가입연도가 많더라도 당첨 확률이 낮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예, 부금 가입자보다는 가입자수가 적어 당첨확률은 이들 통장 소유자보다 높다.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내 청약저축 가입자중 150회(12년 이상 납입) 이상 불입한 사람은 대략 1만 5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년에 공급될 5000가구의 절반인 2500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공공분양으로 책정된다고 해도 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반면 전체 공급 물량의 30%에 대해 우선 청약이 가능한 성남 거주자 중 청약저축 150회 이상 불입한 사람은 당첨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기본 조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판교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시점(2001년 12월 26일) 이전에 성남에 거주해야 한다. 또 지정 시점 이후 거주지가 성남을 벗어나면 우선 공급대상에서 탈락한다. 또 5년 동안 무주택 조건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방 면 단위 소재의 지역에 농가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무주택 조건에 해당돼, 청약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65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경우는 당첨확률이 더욱 높다. 이 경우 공급 물량의 10%를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6000가구 국민임대,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돼 판교신도시엔 임대아파트도 공급된다. 30년 만기 국민임대와 10년 공공임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시범단지에서 30년 만기 국민임대만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평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용면적 15평 이하, 그리고 15평~18평형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경우 15평 미만 규모는 청약저축 가입과는 관계없이 당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반면 전용면적 15평~18평형 국민임대주택의 신청자격은 당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그러나 이 아파트 역시 성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공급될 가능성이 커, 비(非)성남 거주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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