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세혁, LG 김대유 빠른공에 얼굴 맞고 병원 긴급 후송

  • 등록 2021-04-16 오후 9:32:52

    수정 2021-04-16 오후 9:41:48

16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박세혁이 LG 김대유가 던진 공에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포수 박세혁이 투구를 얼굴에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세혁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초 공격 때 LG 투수 김대유의 몸쪽 빠른공에 얼굴을 맞았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대유가 던진 4구째 빠른 공이 박세혁의 헬멧과 얼굴을 동시에 때렸다. 박세혁은 공에 맞은 뒤 큰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누운 상태에서도 계속 고통을 호소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했다. 얼굴에는 출혈이 일어났다.

곧바로 그라운드 안에 구급차가 들어왔고 박세혁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은 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직구를 타자 머리에 맞힌 김대유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 처리됐다. LG는 곧바로 정우영을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1루에는 대주자 장승현이 대신 나갔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박세혁은 우측 광대쪽 타박으로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부상 상황은 정밀 검사 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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