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프리뷰)조심스런 시장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5월 주택착공/건축허가, 실업수당신청 예정
골드만삭스, 어도비 2분기 실적발표
  • 등록 2005-06-16 오후 5:13:42

    수정 2005-06-16 오후 5:13:42

[edaily 김현동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다우지수는 최근 5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료만 놓고 본다면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5월 산업생산, 뉴욕 연준지수)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등을 종합해보면, 미국 경제는 물가 안정속에 제조업 경기는 개선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일 뉴욕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물가안정과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출발했던 증시는 유가가 배럴당 56달러대로 급등하자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허약한 체력을 보였다. 장 막판 FRB의 베이지북이 발표되고 나서야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재반전했다. 재료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료 장세다. ◇"지표는 개선됐지만"..조심스런 시장 시장참가자들이 장세에 확신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설명은 이달말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분기말이 겹친다는 것이다. FRB가 금리정책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리 포지션을 설정하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 2분기말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원유를 비롯해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했을 경우, 기업 실적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국내 증시의 트리플위칭 데이와 유사한 쿼드러플 위칭 데이(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의 동시만기일)을 맞는다는 점도 시장참가자들에게는 불안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만기일 전에 포지션을 재설정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디펜던스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포렐리는 "이달말까지는 기존 박스권 매매에 치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경기·실업수당 주목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뉴욕 제조업지수에 이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6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7.3에서 10.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주택착공은 4월의 203만호에서 205만호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허가는 4월의 214만호에서 210만호로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경기 회복이 기업들의 고용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이날 발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골드만삭스, 어도비 실적발표 이날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리만브라더스, 베어스턴스에 이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꼽힌다. 예상 주당순이익은 주당 1.87달러, 매출액은 49억6000만달러. 지난해 2분기 주당순이익은 2.31달러다.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발표도 예고돼 있다. 톰슨 퍼스트 콜에 따르면 주당 27센트의 순이익과 4억92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순이익은 22센트였다. 한편, 선행지표는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52분 현재 S&P500 지수는 0.9포인트 오른 1212.60을 기록중이며, 나스닥100 지수는 2.0 포인트 오른 1541.5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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